↑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5차회의에서 하태경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내년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인 해운대 갑이 아닌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 놓는다"며 "2024년 총선은 해운대가 아닌 서울에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번 결심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 특히 수도권 승리에 밀알이 되고자하는 충심 때문"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정을 이끌 것이라는 믿음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 의원은 "제가 해운대를 떠나서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 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오늘 저의 작은 실천이 집권 여당의 책임정치 회복과 우리 당 총선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의원은 "재선 시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법안을 발의했다"며 "제가 3선을 지낸 해운대에서 정치기득권을 포기하고, 그래서 젊은 인재들이 들어와 당내에 건강한 혈액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제가 바라는 정치
내년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 의원은 "서울로만 결정했고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결정을 안했다"며 "당에서 상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당에서 부르면 어디든 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