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불의의 충돌서도 적 제압" /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28일) 북한의 해군절을 맞아 딸 김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9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하시자 해군 장병들은 뜻깊은 자기의 창립 명절(해군절)에 무상의 영광과 특전을 받아안게 된 감격과 환희에 넘쳐 열광의 환호를 올리고 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를 뜻합니다.
↑ 김정은, 딸 주애와 해군사령부 방문…"불의의 충돌서도 적 제압" / 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위원장과 김주애의 동행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100여 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갖고 선제적 공세를 위한 주체적 해군작전전술적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국가핵무력건설노선이 밝힌 전술핵 운용의 확장정책에 따라 군종부대들이 새로운 무장수단들을 인도받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해군사령부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한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해안경비 임무를 맡은 수상보안대를 조직한 1946년 6월 5일을 '해군절'로 기념해왔으나, 2014년부터는 수상보안대가 확대 강화되면서 정규 해군인 '조선 함대'가 창설된 1949년 8월 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