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9만 9,753달러 선이던 비트코인은 불과 5분 만에 1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왔는데요.
특히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단속과 규제에 집중했던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사임할 것이란 의사를 지난주에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더 상승했습니다.
거기다 이날 차기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지낸 앳킨스는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인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로, 대표적인 '친 가상화폐 인사'로 꼽힙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