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절반 이상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 도심 풍경.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
국토교통부가 오늘(29일) 공개한 '20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은 총 9만 505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 수는 5만 2,798가구, 전체의 5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5만 328가구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이 2만 1,360가구(22.5%)로 많았습니다.
외국인이 가진 집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전체 외국인 소유 주택 중 72.8%인 6만 9,247가구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3만 6,755가구(38.7%)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 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순이었습니다.
주택과 달리 땅은 미국인이 가장 많
미국인은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 2억 6,565만㎡ 중 53.3%인 1억 4,155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 중국인이 2,099만㎡(7.9%), 유럽인이 1,884만㎡(7.1%), 일본인이 1,635만㎡(6.2%)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