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500만 시대라고 하죠.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반려동물을 위해 대형마트는 한층 전체를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가하면 함께 여행가는 반려인들을 위해 공항에는 펫 라운지까지 마련됐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진관에서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옆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 진료가 한창입니다.
반대편 공간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이 한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1층 전체를 반려동물 전용 공간으로 꾸민 겁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병원과 호텔, 미용, 보험까지 반려동물에 관한 모든 걸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희 / 경기 용인시
- "병원 옆에 바로 미용이 있어서, 같이 한 번에 있으니까 그게 너무 좋고…."
인천공항은 국제공항 최초로 반려견들을 위한 펫 라운지를 열었습니다.
장시간 기내에서 비행해야 하는 반려견들은 야외에서 산책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동행하는 게 일상이 된 겁니다.
▶ 인터뷰 : 한준희 / 유통업계 관계자
- "반려동물 위주의 조명, 바닥재, 그리고 가구 제작까지 신경을 써서 반려인들이 편하게 오셔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실제로 고물가로 인해 전체 경기가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반려동물 시장만은 매년 10%씩 고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옥 / 전주대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
- "먹거리나 입을거리, 장례 문화 이런 것들이 아주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2032년은 (시장 규모가) 21조 원까지도 예상하는…."
다만 여전히 반려동물에 거부감을 느끼는 고객에 대한 배려와 반려동물이 일상을 함께하면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 등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