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완전 개항이 다음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종합 시운전에 돌입했는데, 이승민 기자가 세계 3위 허브 공항이 될 준비를 마친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여객기를 타봤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 출국장이 조끼를 입고 여행용 가방을 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제2터미널에서 실제 탑승 수속을 시험하기 위한 가상 승객들입니다.
예약 확인과 탑승권 발급, 수하물 위탁까지 모두 셀프로 이뤄집니다.
▶ 인터뷰 : 김영은 / 가상 승객
- "진짜 출국하는 것 같고,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400명이 표를 받고 짐을 부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 남짓.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탑승 구역도 자동 무인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이렇게 여권과 보딩패스를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탑승시간이 40% 절약됩니다."
▶ 인터뷰 : 항공사 관계자
- "잘 다녀오십시오."
이제 확장 지역을 포함하면 225곳에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2017년 시작한 4단계 공사로 2터미널의 양쪽 날개 부분이 확장됐고, 활주로 1개가 더 생겼습니다.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는데,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1억 명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 쾌적한 시설을 만들려고 노력했고요. 볼거리, 놀 거리, 체험 거리를 많이 만드는…."
2터미널은 현재 대한항공이 사용 중인데, 합병 예정인 아시아나항공까지 이전하게 되면 1터미널의 혼잡도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