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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포스코이앤씨, 고로 슬래그 활용 탄소 자원화 제품 개발

기사입력 2024-09-25 15:10 l 최종수정 2024-09-25 16:15
'제로씨(ZeroC)'에서 나온 가루와 고로 슬래그 섞어 탄소 자원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영구격리 기술 적용

기후테크 기업인 로우카본이 포스코이앤씨(E&C)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를 활용한 탄소 저감과 탄소 저장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로우카본의 대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인 '제로씨(ZeroC)'에서 탄소를 포집하고 나오는 가루 형태의 자원을 포스코이앤씨가 고로 슬래그와 섞어 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로우카본은 지난 9월 10일 제로씨에서 포집한 탄소를 자원을 포스코이앤씨에 공급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로우카본의 자원화 제품이 포스코이앤씨로 공급되는 모습 / 사진=로우카본 제공
↑ 지난 9월 10일 로우카본의 자원화 제품이 포스코이앤씨로 공급되는 모습 / 사진=로우카본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물을 콘크리트 2차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건설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고로슬래그 시멘트인 '포스멘트'와 접목해 탄소를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탄소포집 자원화 제품을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로우카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집한 탄소를 친환경 산업 분야에 적극 반영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CCUS(공기

중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분야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기술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우카본은 국내 1위 레미콘 기업인 유진기업과도 레미콘, 건설 자재 등 분야에서 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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