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추석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보다도 많은 하루 2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국내선 공항 이용객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휴기간 국내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주차 대란도 우려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장입니다.
이용객이 차를 가져온 터라 바로 앞 주차장은 꽉 들어차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정부는 추석 민생대책의 하나로 연휴기간 국내선 주차장 이용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이렇게 차가 많은데 주차 대란은 예고돼 보입니다."
주차비 하루 3만 원, 닷새 연휴기간 최대 15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보니 시민들은 반색하지만, 주차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주억 / 강원 춘천시
- "고맙죠. 주차비 안 내도 되면 많이 오겠죠."
▶ 인터뷰 : 송경수 / 서울 마포구
- "차가 너무 많이 오니깐 주차할 데가 없을 것 같아요. 평상시에도 거의 꽉 차요."
김포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주차난을 겪는 제주와 김해공항 등은 임시주차장을 만드는 등 초비상입니다.
유료로 운영하는 인천공항 주차장도 하루 이용객이 20만 명에 달할 전망이어서 역시 주차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이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591만 대로 예측했습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전후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역귀성 KTX·SRT 요금은 최대 40% 할인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