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고문이 지목한 유망 지점 7곳은 지난 2007년부터 울릉분지를 탐사했던 호주 우드사이드사가 검토한 곳이 아닌 새로운 곳입니다.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뒤 석유공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까지 모두 종합해 찾아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인데요.
아브레우 고문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 유망지가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동해 심해 지도입니다.
'홍게, 주작, 방어'로 명명된 탐사 지역은 8광구와 6-1광구 중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게에서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가스층이 나왔지만, 경제성이 없어 시추공을 막았고, 다른 두 곳 모두 실패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가 철수한 이후에도 단독으로 탐사를 진행했고, 대규모 3D 탐사까지 실시했습니다.
기존 자료에 추가 확보 자료까지 모두 분석한 액트지오사는 새로운 7곳의 유망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새로 찾은 유망구조들은 모두 6-1광구 북부 부근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곽원준 /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 "(우드사이드사가) 대규모 3D를 해놓고 충분한 평가를 하지 못하고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는데요. 이 자료를 액트지오사에서 해석을 했고 대규모 유망구조를 발견하게 된 겁니다."
석유공사가 만든 동해 심해 유망구조 3D의 샘플 사진입니다.
노란색 부분이 유전이 있을 수 있는 사암 저류층 부분입니다.
액트지오는 동해에 이런 저류층 존재가 석유 가스 실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7곳 말고도 추가 후보지는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2단계가 마무리되는 즈음이 되면 몇 개의 더 많은 추가 유망구조를 도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어느 유망구조부터 시추할지 순서는 정했지만, 보안상 발표는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