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젯밤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북한은 발사 3시간 만에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성공을 주장했는데요.
합참은 발사 즉시 이를 포착했고, 현재 제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21일) 밤 10시 43분쯤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지난 5월 1차 발사 실패, 그리고 지난 8월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705초 만에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 발표는 발사 3시간 만에 곧장 나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축하한다며, 빠른 기간 내에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된 우주발사체를 즉각 포착했으며 현재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우주발사체는 백령도 상공과 한반도 최남단인 이어도 서쪽을 통과했으며, 낙하물이 떨어진 해상 위치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낙하물을 인양해 북한의 기술력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