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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키스탄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160여 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파키스탄 라호르시에서 폭탄 테러가 세 차례나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일) 오후 6시50분, 종교행사 도중 첫 번째 폭탄이 터졌습니다.
몇 분 뒤 군중 사이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연이은 폭탄테러로 25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무니어 후세인
- "세 아이를 잃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어요. 내 아이들 셋이 희생됐습니다."
이번 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투에서 물가 상승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시위대는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가게를 약탈했습니다.
▶ 인터뷰 : 알비노 음콰테
- "시위는 물가 인상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모잠비크의 부정부패도 원인입니다."
경찰은 공포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하다 실탄까지 발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가뭄 여파로 식품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전기와 수도 등 공공요금까지 인상돼 국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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