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 다우지수가 더블딥 우려가 커지며 심리적 저지선인 1만선이 붕괴됐습니다.
고용 지표가 호재를 보였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는데, 유럽증시와 국제유가는 올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의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47만 3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3만 1천 명 감소하면서 장 초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더블딥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뉴욕증시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용지표 개선이 시장 흐름을 이어갈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0.74% 하락한 9,98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만 포인트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지난달 7일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07% 떨어졌고, S&P500은 0.77% 내렸습니다.
다우는 시스코 시스템과 IBM, 인텔 등을 중심으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는 경기 회복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모처럼 올랐습니다.
영국이 0.91% 오른 5,156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0.72%와 0.22%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 고용지표 호재로 이틀째 상승하며 배럴당 73.3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2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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