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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1%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6일 만에 올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숨을 죽였습니다.
코카콜라와 모건 스탠리의 실적 호재도, 야후와 골드만 삭스의 실적 부진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며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이 시작됐고, 주가는 10분 만에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며 경제가 악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겁니다.
다만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해 더 이상은 큰 폭으로 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7% 내린 10,120.5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58% 하락했습니다.
S&P500은 1.28%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 가운데는 코카콜라와 AT&T, 캐터필라, 3M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연설에 나서기 전에 마감된 유럽 증시는 미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속에 6일 만에 올랐습니다.
영국이 1.46% 상승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75%와 0.38% 오르며 장이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고, 금값은 전날과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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