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족집게 문어 '파울'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자로 스페인을 꼽았습니다.
앞서 펠레도 스페인의 우승을 점쳐 '펠레의 저주'가 셀지, '파울의 예언'이 강할지 관심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족집게 예언으로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문어
'파울'.
파울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마지막 점괘를 내놨습니다.
수조 속에 스페인과 네덜란드 국기가 그려진 상자가 내려오자, 망설임 없이 스페인 쪽 상자를 열고 홍합을 꺼내 먹습니다.
또, 독일과 우루과이의 3·4위전에선 독일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파울의 선택을 보기 위해 치열한 취재 경쟁도 벌어졌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 잉글랜드 방송은 생중계까지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파울은 모두 6번의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6경기를 잇달아 정확히 예측할 확률은 0.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파울의 족집게 행진에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파울의 마지막 점괘에 뜻하지 않은 마가 낀 겁니다.
바로 '펠레의 저주'입니다.
축구 황제 펠레 역시 우승 후보로 스페인을 꼽았습니다.
펠레의 저주나, 파울의 영험함이냐.
과연 누구의 힘이 더 셀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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