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에서의 원유 유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 석유업체 BP의 유정을 틀어막는 데 실패하면 원유 유출이 2년 이상 계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석유 산업 전문가들이 토니 헤이워드 BP 최고경영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이 경고했다며, 앞으로의 피해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이워드는 지난 17일에 열린 의회 증언에서 유정 아래에 원유가 아직 5천만 배럴이나 매장돼 있다면서 유정을 틀어막거나 감압 유정을 뚫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원유 매장량은 미국 정부의 추산치를 고려할 때 유정이 당장 폐쇄되지 않으면 원유가 2년에서 4년간 계속 유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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