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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 28일 특파원 간담회 하는 조태열 장관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어젯(30일)밤 오후 10시 반 기준으로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오후 8시53분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탑승객 중에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그리고 피겨 세계선수권 대회 페어부문 금메달 리스트 부부 가족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소방당국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 여파로 레이건 공항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공기들은 인근 볼티모어-워싱턴마샬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