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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조직원들이 카불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최근 해외 원조사업을 일시 중단하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이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 라흐만 하비브 탈레반 정부 경제부 대변인은 어제 미국 측 조치로 미국 국제개발처가 자금을 제공해온 31개 현지 및 외국 비정부기구(NGO)가 아프간 내 활동을 중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탈레반 측이 밝힌 NGO들이 실제로 활동을 중단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보건과 인도주의 부문에서 활동하는 몇몇 NGO들의 일부 활동이 추후 통보 시까지 중단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서부 헤라트주에서 활동하는 NGO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가 90일 동안 중단됐으니 모든 직원은 집에서 대기하라는 행정팀 통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
한편,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뒤 외부 원조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