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 조카와 결혼한 축구선수…전처 여동생 "이런 괴물들"

브라질 축구선수 '헐크', 최근 결혼식 올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헐크가 전처의 조카와 재혼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 사진=헐크 인스타그램 캡처

현지시각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헐크는 그의 고향인 캄피나그란데에서 헐크의 전 부인인 이란 안젤로의 조카인 카밀라 안젤로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헐크는 2007년 이란과 결혼해 2남 1녀의 세 자녀를 뒀으나 2019년 이혼했습니다.

이혼 5개월 만에 헐크는 카밀라와 연애를 시작해 둘은 2020년 혼인신고를 하고 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간 결혼식을 올리지 않다가 지난 3일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직후 헐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 사랑의 약속 앞에서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 함께 영원을 시작한다. 사랑한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란의 여동생 레이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사람을 '괴물'이라 칭하며 "이런 잔인한 방식으로 가족을 배신하는 것을 보는 건 이겨내기 힘든 충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예수를 배신한) 유다가 고대 이야기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론 같은 지붕 아래서 자고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적절한 시기에 등을 찌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 슬프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헐크와 카밀라는 오는 7일 주앙페소아의 최고급 리조트에서 하객 500여 명을 불러 축하 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