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차량에는 현역 미국 특수부대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차량 돌진 테러를 언급하며, 국경통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에서 갑자기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 트럭 안에서 사망한 운전자의 신원은 뜻밖에도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소속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사망자는 제10 특수부대 소속 매슈 리벨스버거로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력이 있으며, 휴가 중인 상태였습니다.
또 수사당국은 차량 폭발 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맥마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안관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인 신분증이 발견된 것입니다. 차량이 폭발하기 전에 머리에 총상을 입은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앞서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 사건 이후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가 혼란스러운 중동 정세를 틈타 세력을 재건하고, 추종자 선동을 통한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뉴올리언스 테러를 언급하며,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과 잠재적 범죄를 막기 위해 국경 통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오는 20일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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