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나올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권도형씨가 2024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 사진=EPA 연합뉴스 자료 |
미 법무부는 현지시각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 씨의 법원 출석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받는 범죄혐의 최고 형량을 이처럼 설명했습니다.
권 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에게 자신이 받는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몬테네그로로부터 권 씨 신병을 인도받아 권씨가 지난달 31일 미국에
권 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 배당됐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권 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