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격론 끝에 통과됐습니다.
맨해튼의 커뮤니티 위원회는 이슬람 사원 건립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29 대 반대 1, 기권 10으로 가결했습니다.
표결에 앞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찬반론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며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찬성론자들은 이슬람 사원이 화해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반대론자들은 9·11테러 희생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권고안에 불과할 뿐 강제력이 없어 앞으로도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