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이 사도광산 추도식 일본 측 정부 대표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이 기사 관련 기자와 데스크 등 6명을 징계 처분했습니다.
↑ '사도광산 추도식'서 헌화하는 야스쿠니참배 논란 일본 정무관 |
오보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당시 뉴스센터장이던 다카하시 나오토 현 편집국장은 감봉, 정치부장이었던 야마네 시로 현 뉴스센터장에는 출근 정지 3일 징계를 각각 내린 겁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질 인사도 해 편집국장은 내년 1월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시 기사를 점검한 정치부 차장 2명은 견책, 기사 작성에 참여한 기자 2명은 계고 처분(엄중하게 주의하는 처분)했습니다.
교도통신 사장과 편집 담당 전무도 보수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한국이 추도식에 불참한 이유로는 일본 측 추도식 참석 인사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이 꼽혔습니다.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측 정부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한다면 현장에 참석할 한국인 유족들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겁니다.
그런데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22년 8월 15일 이쿠이나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자사 보도에 대해 '오보'였다면서 이를 사과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일본이 연 추도식에 불참한 이유로 "추도사 내용 등 추도식 관련 사항이 당초 사도광산 등재 시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며 단지 이쿠아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참배 논란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