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폴의 손을 위로 치켜들자 경기장에선 환호가 쏟아집니다.
한국 시각으로 1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타이슨과 폴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 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프로 복싱 12전 11승을 자랑하는 유튜버 출신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만큼 경기를 생중계하는 넷플릭스에 엄청난 팬들이 몰렸는데, 버퍼링이 심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엑스에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폴 대 타이슨'의 넷플릭스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는 글을 올리자 "버퍼링, 버퍼링, 또 버퍼링",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다른 채널로 넘어갔다", "6천만 가구가 복싱보다 버퍼링을 더 많이 봤다", "자랑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우리가 본 건 버퍼링과 타이슨의 엉덩이뿐"이라는 댓글도 여러 개 달렸습니다.
미 CNBC는 "이 경기 당일, 미 동부시각으로 밤 11시 기준 약 9만 5천 건의 접속 불량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