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A매치 50호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소속 구단인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 여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영상=토트넘 홋스퍼 공식 유튜브 |
손흥민은 어제(14일)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상대 위험지역 정면을 파고들며 슈팅하려던 찰나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 키커로 직접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130번째 A매치에서 통산 50호 골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유명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현지시간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며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뛰게 만드는 것이 토트넘 구단의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장기 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으로 적당한 가격에 이적 시켜 수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팬들은 아쉬운 모습입니다.
↑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9월 자신의 재계약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
한편 손흥민은 2015년 8월부터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 기간 123골을 터트렸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