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구성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트럼프 손녀로부터 '삼촌'이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긴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사진 = 카이 트럼프 엑스 |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현지시각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리조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장소입니다.
카이 트럼프는 사진을 공개하며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는 글도 적었습니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대선 승리 뒤 트럼프 당선인 일가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사진에도 머스크도 포함돼 있습니다.
↑ 사진 = 카이 트럼프 엑스 |
머스크는 대선 개표가 시작했을 때부터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인수위팀과 함께 리조트의 한 방에서 내각 후보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방에는 긴 테이블과 후보자들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TV가 몇 대 설치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위팀에는 공동위원장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투자은행 캔터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