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투표장에서 입은 옷 색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 사진 = X(옛 트위터) 캡처 |
오늘(6일)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현지시각 5일 선거 당일에 촬영된 질 바이든 여사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바이든 여사는 빨간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폭스뉴스는 사진에 대해 "공화당은 빨간색과 동의어이며, 화면 지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면서 "많은 사람이 X를 통해 질 바이든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농담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끝내도록 강요당한 방식에 바이든 부부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었기 때문"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뒤 사퇴 압박이 쏟아지자 대선 후보직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바이든 여사가 화났다", "투표장에서 옷 색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리가 없는데 입었다는 건 분명히 의미가 있는 것", "MAGA(트럼프 선거 구호) 질 바이든 여사"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2024'가 쓰여 있는 모자를 쓴 사진과 바이든 여사의 사진을 함께 올린 뒤 "부부가 트럼프에 투표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 X(옛 트위터) 캡처 |
한편,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30명, 해리스 부통령이 187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대선은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