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의 4년과 세계정세의 흐름을 결정하는 미 대선 투표가 거의 종료되면서, 현재 순차적으로 개표가 진행중입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고 있는데,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곳곳에서 개표가 진행 중일 텐데, 현지에서 보는 판세 분석과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1 】
네, 현재 일부지역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198명을, 해리스 후보가 109명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강세지역인 중서부와 동남부 지역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오클라호마와 같은 중서부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와 같은 동남부 지역입니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와 같은 북동부 지역에서 승리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주들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주들이고, 관심은 경합주일텐데요.
전체 7개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 위스콘신, 애리조나 등 6곳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이긴 하지만, 해리스 후보가 2곳·트럼프 후보가 4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앞서는 곳은 현재 미시간과 애리조나 정도입니다.
아직 개표 초반이라 예단하기는 섣부른 것 같습니다.
위스콘신은 매시간 선두가 바뀌고 있고, 어느 지역 투표함을 먼저 개봉하느냐에 따라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번 선거에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의원도 있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2 】
말씀하신대로 이번 대선에는 연방 상원과 하원의원 선거도 같이 치뤄졌는데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승리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고,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선거 관련 다양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가 이번 선거에 쓴 비용만 무려 35억 달러, 우리돈 약 4조8천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두 후보가 각각 2조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는 쪽은, 여러가지 면에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트럼프 #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