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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흑인 남성 표 단속…트럼프 "총 쏴도 신경 안 써" 막말

강영구 기자l기사입력 2024-11-04 19:00 l 최종수정 2024-11-04 19:33

【앵커멘트】
해리스 부통령은 북부 경합주로 향해 흑인 유권자들에게 투표로 행동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연일 발언이 거칠어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도 '선거 사기' 이슈를 꺼내면서, 자신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총격을 당해도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선을 목전에 둔 해리스 부통령은 '북부 경합주'와 '흑인 유권자' 표심에 집중했습니다.

미시간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의 한 흑인 교회를 찾아 예배하고 "기도만으로 충분치 않고, 행동이 필요하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또 연일 '선거 사기'를 거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술수에 넘어가지 마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직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은 트럼프의 술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2024년 이번 선거 시스템은 신뢰할 만합니다. 훌륭한 시스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도 선거조작 이슈를 꺼내 들었습니다.

우세지역이었던 아이오와에서 근소하게 뒤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가짜 여론조사"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4년 전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유세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총격을 당해도 된다는 취지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제 앞에는 방탄유리가 있습니다. 근데 거기에는 가짜뉴스뿐이잖아요, 맞죠? 저를 (총으로) 맞추려면 가짜뉴스(기자들)를 뚫고 나가야 할 겁니다. 저는 크게 신경 안 씁니다."

미 대선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백악관은 물론 백악관에서 4km가량 떨어져 있는 해리스 부통령 관저에도 경호 펜스가 설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승부의 터널을 지나 이제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을 맞을 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트럼프 #해리스 #여론조사 #선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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