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 인원 대부분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158명이 사망한 가운데, 8명만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 호스가 계속 물을 뿜어대지만, 연기와 화염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인도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던 건 오전 6시 30분경.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는 두바이를 출발해 인도 남부 망갈로르에 있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고, 바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탑승객 166명 가운데 8명만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58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한국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인도 소방구조대
- "모든 구조활동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형이 좋지 않습니다. 불을 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첫 착지를 하고 15초 정도 후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기체가 흔들리다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폭우와 안개 등 기상상황이 나빠 사고가 발생한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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