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현지시간 24일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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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 나와 "조약은 동북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분리할 수 없는 안보의 원칙에 기반해 지역 내 세력 균형 유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 특히 핵무기 사용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약은 상원의 비준을 거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준서에 서명하고 조약 당사자가 비준서를 교환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앞서 푸틴 러 대통령은 지난 14일 조약 비준안을 하원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북러 조약은 지난 6월 19일 푸
한편, 북-러 군사동맹 부활로 해석되는 이 조약을 계기로 러시아가 한반도 정세에 깊숙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