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라틴계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지율이 초박빙인 가운데, 라틴계가 경합주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대선 2주를 앞두고 라틴계 유권자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 해리스 부통령은 38%로 역전됐습니다.
그러자, 고무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틴계 지도자를 자신의 골프장으로 초대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히스패닉계에서 실제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봤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개조해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해리스를 향해서도 "지능지수가 낮고 게으르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그녀는 느리고 지능지수가 낮아요. 거짓말도 해요. 우리는 4년간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을 경험해서 더는 원하지 않아요."
해리스 부통령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를 위한 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4일)
-"건강을 돌보는 것은 권리이지, 돈을 지불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특권이 아닙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스타 래퍼 에미넴의 소개를 받고 등장해 랩을 하듯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긴장되지만 겉으론 침착해, 폭탄 투하 준비된 것처럼 보이지만 잊어버려. 해리스 대통령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지지율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상대방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양문혁
자료화면 : 유니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