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500엔 동전 대신 한국의 500원 동전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주의하라며 권고까지 했는데요,
도쿄의 한 목욕탕 주인이 받은 동전을 세어보다가 한국의 500원 짜리 동전을 발견했고, 이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일본의 500엔 동전은 최근 환율 기준 한국 돈 가치로는 4,500원이 넘습니다.
목욕탕 주인은 "이 동전이 한국 돈인지 몰랐다"고 했는데, 실제로 500엔과 500원을
일본 500엔과 한국 500원 모두 지름이 26.5mm로 똑같습니다. 500엔 구권은 무게가 7g이며, 500원은 무게가 7.7g으로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일본 자판기에 500원을 넣으면 500엔으로 인식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결국 일본 조폐국은 새 500엔을 발행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