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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가 먼저 전화해 통화"…해리스 흑인투표 독려

강영구 기자l기사입력 2024-10-21 07:01 l 최종수정 2024-10-21 07:25

【앵커멘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전화했고, 중동사태 관련해서도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급변하는 중동사태를 놓고 통화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공개적으로 말한 내용을 되풀이했고, 미국 행정부가 제기한 문제를 고려하지만 결국 국익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전화해 자신의 생각을 물었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꽤 오래 통화했습니다. 저는 그를 잘 알고, 그는 가끔 저에게 전화합니다. 제가 먼저 전화한 적은 없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네타냐후 총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자신의 조언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경합주인 조지아를 찾았습니다.

대형 흑인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거론하며, 흑인 유권자에 투표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전역에서 분열을 심화하고, 혐오를 확산하며, 공포를 조장하는 이들이 있다"며 간접적으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요? 혼란과 두려움, 증오의 나라입니까? 아니면 자유와 연민, 정의의 나라입니까?"

흑인 유권자들은 미국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해리스 캠프는 흑인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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