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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투항하면서, 일단 시위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세력이 남아 방콕 곳곳에 불을 지르며 산발적인 저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달 넘게 이어진 태국의 반정부 시위.
태국 정부의 무력 진압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태국군은 장갑차와 무장 병력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시위대의 점거지를 장악해 나갔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탈리아 기자 1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50여 명에 달했습니다.
태국군의 무차별 공세로 피해가 커지자, 시위 지도부 7명은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산선 캐우캄넛 / 태국군 대변인
- "우리 군은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성공적으로 압박해 시위를 중단하고, 자수하도록 했습니다."
시위대는 해산됐지만, 잔여 세력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방콕의 쇼핑 몰과 국영방송국, 증권거래소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세가 강한 북동부 주에서는 시위대가 관공서에 난입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질서 회복을 위해 방콕을 포함한 23개 주에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아피싯 웨차치와 / 태국 총리
- "우리는 혼돈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효과적인 질서 유지를 위해 통행금지를 선포했습니다."
또, 방화자에 대해선 무조건 발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경 진압으로 시위대는 해산됐지만, 태국 내 계층 갈등의 골은 오히려 깊어졌습니다.
탁신 전 총리가 전국적인 게릴라 전까지 경고하고 나선 상황.
태국의 정정 불안은 이제 시작일지 모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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