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탐사선은 약 29억㎞를 이동해 오는 2030년 4월에 목성 궤도 진입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항공우주국, 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예정대로 로켓 부스터가 성공적으로 분리되며 초기 비행을 시작합니다.
지구를 떠난 탐사선은 5년 반 동안 약 29억 킬로미터를 이동해 오는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목적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유로파는 달의 90% 크기로, 과학자들은 유로파 표면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존재해 생명체 서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나 디브라치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생명에 필요한 조건들을 고려할 때, 탐사선 '클리퍼'는 유로파가 생명체 필수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알려줄 겁니다."
이를 위해 탐사선은 유로파 상공 25km 고도까지 근접비행해 위성 곳곳을 스캔할 예정입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개발한 행성 탐사선 중 가장 크고, 내부에는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 투과 레이더 등 최신 장비를 탑재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총예산 52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이번 탐사는 우주 생명체 조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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