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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국이 결국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절망감에 사로잡힌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사수하려고 애를 쓰면서 방화로 맞서고 있습니다.
태국 도심에는 이런 방화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드셔츠, 즉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불렸던 반정부 시위대가 쌓아 놓은 폐타이어를 불 지르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의 접근을 이렇게라도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각종 집기와 타이어 등으로 시위대는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쌓았습니다.
태국 군의 강제해산 작전은 1차로 이런 바리케이드를 치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프라윗 옹수온 국방장관은 "여러 출입로가 있는 시위 장소를 100% 봉쇄해서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습니다.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면 사실상 맨몸으로 장갑차에 노출된 시위대가 손을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는 바리케이드에 죽창을 끼워 넣고 곳곳에서 건물과 물건을 태우는 방화로 군 병력의 접근을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에는 마약통제위원회 사무실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치솟는 불길과 연기로 CNN 화면에서 태국 도심은 화산재 같은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뒤덮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소총과 유탄발사기,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어, 진압과정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는 상황.
강제진압 과정에서 현재까지 몇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먼저 시위를 중단해야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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