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의 식당에서 미 대선 TV토론 지켜보는 사람들. / 사진=AP 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을 시청한 사람이 약 5천 750만 명으로 추산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TV 토론의 시청자 수 5천 100만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은 7개 TV 네트워크를 통해 전날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수를 잠정 집계했습니다.
TV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으로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닐슨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전날 해리스-트럼프 TV 토론을 지켜본 미국인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선 후보 간 토론이 처음 TV로 중계된 1960년(민주당 존 F. 케네디 대 공화당 리처드 닉슨) 이래 2020년까지 60년 간 가장 시청자가 많았던 대선후보 TV 토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결한
1980년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이 8천 6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술집이나 식당에서 TV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등을 포함한 최종 시청자 데이터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