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전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진격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되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방공망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공습경보가 울려 퍼지고, 폭음이 수차례 이어집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아나톨리 / 드니프로 인근 주민
- "멀지 않은 곳에서 폭발이 있었어요. 저는 개를 진정시키러 그곳에 갔는데, 바로 여기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습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타격을 입고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0발 이상의 미사일과 이란산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며, 러시아 내륙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대 규모 공습 중 하나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100여 발과 이란산 샤헤드 드론 100대가 사용됐습니다."
이번 공습은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진격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입니다.
▶ 인터뷰 :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그러한 적대적인 행동에 적절한 대응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같은 날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주거용 고층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인근 공군기지를 노렸다가 잘못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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