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유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맞불 기자회견에 나서며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처음으로 잡았습니다.
사실상 첫 공동 유세로 서로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제 우리는 다음 싸움을 향합니다. 고마워요 조, 고마워요 조(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끝내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거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대항해 뛰는 사람이 누구죠? 도널드 쓰레기인가, 도널드 뭐든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서며,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를 망쳤고 해리스가 이기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관여하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해리스가 이긴다면 당신의 재정과 나라는 절대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 우파인 러셀 바우트 전 백악관 예산실장이 "트럼프가 승리하면 실행할 비밀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하는 몰래카메라가 공개됐습니다.
한편, 오는 9월 10일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에 이어 10월 1일에는 월즈와 밴스의 이른바 '흙수저 빅매치'인 부통령 후보 토론도 성사됐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대관식을 마치고 공식 대통령 후보로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해리스 #트럼프 #바이든 #미 대선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