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또다시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민주당 온라인 투표 이틀 만에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표를 이미 확보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첫 흑인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저는 미국의 잠정적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현지시각 5일 온라인 투표가 마무리되면 해리스 부통령은 후보를 공식 수락할 예정입니다.
곧바로 새로운 부통령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갔으며,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가장 유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날 수감자 맞교환은 나쁜 협상"이고 자신은 "북한에서 억류된 사람을 데려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북한은 어느 곳보다 사람들을 데려오기 힘든 곳입니다.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였고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는 이제 50대 유색 인종 진보여성과 70대 백인 보수 남성 간 극명하게 갈리면서 격전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경합주 유세에 나서면서 서로를 향한 비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