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아이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북부 리제 지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한 아이에게 손등을 내밀었고, 아이가 입을 맞추지 않고 손을 잡으려 하자 뺨을 때렸습니다.
이후 소년은 멋쩍은 듯 웃었고 손을 잡은 뒤 이후 손등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 모습을 본 주변인들도 놀란 눈치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뺨을 때리자, 누군가 아이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후 현금을 쥐여준 뒤 소년의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연장자에게 인사할 때 존경의 의미로 상대
그러나 누리꾼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를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아이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때리는 건 너무하다"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