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8회 연속으로 동결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조건이 만족되면 9월에 금리인하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금리동결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도 그대로 2%포인트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금리인하 시기로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실험이 충족되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왜 오늘 금리를 내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2% 물가 목표를 향한 일부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도 "미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작으며, 경제가 과열되거나 급랭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는 우리의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뉴욕 증시는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다우지수가 99.46 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1.98 포인트 폭등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대선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안 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파월의장은 금리를 특정 정당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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