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광고전에 착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경력을 부각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문제 실패를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광고 제목은 '겁 없는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1분 길이로 캘리포니아주 검사 20년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억만장자와 대기업을 위한 감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스 캠프 광고
- "이 선거는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억만장자와 대기업을 위한 감세를 추진하고, 오바마케어를 종료할 것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리스 캠프가 집행하는 첫 번째 광고로 약 690억 원 비용이 사용됐으며, 올림픽 동안 방영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30초 광고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남부 국경정책에 실패했다고 공격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춤을 추는 장면과 1천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모습을 다루며 능력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캠프 광고
- "(유럽에 가 본 적이 없어요) 카멀라 해리스는 약하고 실패했으며 위험하게 진보적입니다."
트럼프 캠프는 168억 원 규모로 2주간 TV 광고를 예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집권하면 미국이 이민 범죄로 대규모 살해될 것"이라고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선거 광고를 통해 전초전을 치른 해리스와 트럼프는 경합주를 중심으로 본격 장외 유세 경쟁에도 돌입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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