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캠프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캠프 명칭 변경
현지시각 21일 대선 후보직에서 공식 사퇴한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해리스 부통령이 새 후보로 유력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공식 후원 사이트는 해리스 부통령 관련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나섰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식 후원 사이트 캡처 |
공식 후원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상품 코너에 해리스 부통령의 학생 시절 사진이 그려진 머그컵, 사인이 그려진 티셔츠 등이 전면 배치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후원을 호소하던 배너도 해리스 부통령에 관한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식 후원 사이트 캡처 |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를 표명한 지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생긴 변화입니다.
대선이 3달 여 앞두고 후보 교체라는 상황에 직면한 민주당이 발 빠르게 해리스 부통령 출마를 준비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는 캠프 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변경했고, 민주당 전국위도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반영해 관련 서류를 변경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본인도 미 하원 흑인 의원 모임, 히스패닉 의원 모임
다만, 미 민주당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추대할지 새 후보 선출을 위한 '미니 경선'을 치러야 할지 의견이 분분해 순조롭게 후보로 선출될 지는 현재로서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