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는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정책이 한국 안보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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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세종연구소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에 국내 정·재계 관계자들과 면담 중인 그는 어제(9일) 기자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 플라이츠 부소장은 "비확산 원칙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미국의 핵우산을 강화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현재 바이든 행정부와 진행 중인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 협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후에도) 협상이 계속될 것이고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주한미군은 중국 억지가 아닌 북한 억지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의 억지력과 리더십, 강력한 동맹관계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복구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방위비 분담을 둘러싸고 미국과 동맹국이 긴장을 빚는다면, 이는 한국보다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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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 사진=연합뉴스 |
그는 트럼프 재선에 대비해 '트럼프 방지책'(Trump-proof)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유럽 등에서 나오는 데 대해 "놀라울 정도의 편견"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미국과 전 세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플라이츠 부소장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사로 다시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