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 후보직 사퇴 여부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사퇴도 없으며, 건강과 관련해선 인지력 검사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반드시 고령 인식을 불식시켜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
먼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평소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나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나의 대답은 대선에 출마해서 다시 이기는 것입니다."
이후 ABC 방송과의 22분간 편집 없는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추가 토론에 대해서도 "약속한다"며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인지력과 건강 우려에 대한 반복되는 압박 질문에도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지만. 관련한 신체검사는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인지 검사와 신경과 전문의 검사를 받으셨나요?) 아니요, 아무도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괜찮다고 했어요. "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 요구가 계속됐습니다.
연방 하원의원 4명이 사퇴를 요구했고,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해리스 부통령과는 잇달아 경합주를 방문하는 등 직접 대국민 설득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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