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로켓 100발을 발사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죠.
그런데 하루 만에 이스라엘에 로켓 200발을 또 쏟아부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장교 한 명이 사망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전면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접경지에서 다수의 로켓이 요격됩니다.
추락한 파편이 민가에 추락해 쇼핑몰 지붕에서 연기가 납니다.
폭음 속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치고, 요격되지 않은 로켓이 야산에 떨어져 산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군 기지를 겨냥해 로켓 200여 발과 드론 20여 기를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고위급 지휘관을 사살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로켓 100발을 퍼부은 지 하루 만에 추가 공격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하셈 사피딘 / 헤즈볼라 고위 관료
- "적이 공격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를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입니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소령 한 명이 사망했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군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헤즈볼라에 더욱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과의 마찰에 있어 이스라엘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우리를 해치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표적이 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나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돼야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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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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