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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보수당 제1당 될 듯

기사입력 2010-05-07 11:57 l 최종수정 2010-05-07 18:47

【 앵커멘트 】
영국에서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이 열렸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중인데요, 앞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제1당이 될 거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영국 보수당이 제1당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BBC와 SKY, ITV의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이 307석을 차지해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과반인 326석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어 노동당이 255석, 자민당이 59석을 얻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투표 결과가 출구조사와 차이가 없다면, 보수당이 13년 만에 노동당을 꺾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절대 과반은 이루지 못해 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노동당과 자민당이 연정을 해도 과반이 안되기 때문에, 향후 정권 수립의 방향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영국 유권자들도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엘라인 로그란 / 유권자
- "연정을 형성한 정당들이 서로 논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 온다면, 이건 큰 문제가 될 겁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이끄는 보수당은 선거 공약으로 강력한 긴축정책을 통한 재정적자 조기 감축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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