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서부 도시 이즈미르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식당에서 프로판 가스 용기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지를 뒤흔드는 폭발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나갑니다.
길을 건너던 남성은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6월 30일),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의 한 거리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길가에 늘어선 건물 유리창은 모조리 깨졌습니다.
(현장음)
- "상점과 시장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원인을 조사중인 현지 수사당국은 한 식당에서 프로판 가스 용기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수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수사당국은 가스 용기가 불과 이틀 전 교체됐다는데 주목하고 관련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거리를 봉쇄한 뒤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