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미국 대선의 초반 판세를 좌우할 TV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토론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토론이 초박빙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맞대결이 현지시각으로 내일 이뤄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특히,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모의 토론 등을 실시하며 실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2020년에 두 번이나 나에게 토론에서 졌어요. 친구야, 내 하루(토론회 날)를 즐겁게 만들어 주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런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비뚤어진 바이든이 지금 공부하러 오두막집에 갔다고 합니다. 아니요, 지금 자고 있을 거예요."
그러면서 선거유세와 모금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전문가들과 바이든 정책의 문제점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토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고령논란과 약물 복용 의혹을 부각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자극하며 본색을 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들은 이번 첫 TV 토론이 대선 승리에서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면서 판세 변화가 주목됩니다.
AP 여론조사에서 이번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 선거운동에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4%, 트럼프 전 대통령도 68%에 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토론을 앞두고 진행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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